PPI평화는 '신제품 개발, 최고의 품질, 인재 육성'이라는 창업정신으로 지난 40년간 오로지 PVC 배관 산업 발전에 매진해온 강소기업이다. 그 결과 2013년 세계 최초로 100년 수명을 자랑하는 '아피즈' 상수도관 개발에 성공해 미국 수돗물 공급 1위 기업인 아메리칸워터(AW)와 제품 공급 계약 및 미국 전역에 공동 영업 계약을 체결했다.

아피즈 상수도관은 부식성 토양 지대인 세인트루이스를 시작으로 지진 다발 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이스트베이 등에 시공되고 있다. 국내에는 대표적으로 평택 주한미군기지 450만평 용지에 아피즈 상수도관 300㎜ 메인 송수관을 포함한 전량이 시공됐다. 아피즈 상수도관은 시민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고, 한 번 시공으로 100년 이상 사용해 정부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이종호 회장

상수도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시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지만 기존 상수도관은 부식, 녹물, 깨지는 문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진으로 인한 파손 문제로 상수도관 강도와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PPI평화는 8년간 연구개발을 거쳐 쇠보다 강한 아피즈 상수도관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아피즈 상수도관은 국제 표준 대비 18배 강한 장기내수압 강도를 갖는 최초의 PVC관으로 포클레인 왕복 시험, 타격 시험, 영하 온도에서 휨강도 시험을 통해 강도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회사는 아피즈 상수도관의 우수한 성능을 토대로 미국, 독일 등 50여 개국 표준 전문가들이 참석한 2014년 서울 ISO 국제표준화총회에서 새로운 국제표준을 발표했고, 이 내용은 전 세계 163개국에 배포됐다.

▲ 세계 5위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PPI평화의 DH오·배수관이 300㎜ 등 전 호칭이 시공되었다.]

아피즈 상수도관의 우수성을 먼저 알아본 곳은 미국이었다. 아피즈 상수도관의 탁월한 성능을 접한 미국수도협회(AWWA)와 미국 최대 수돗물 공급업체인 AW사는 아피즈 상수도관을 대상으로 미국 표준 대비 얼마나 우수한 품질을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2년여간 테스트를 진행했다. 특히 피로도 시험에서 200만회의 서지 테스트를 통과함으로써 100년 수명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AW와 아피즈 상수도관 공급, 아피즈 상수도관 동일 소재 이음관 공동 개발, 미국 시장 공동 마케팅을 내용으로 하는 정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PPI평화는 100년 수명이 검증된 아피즈 소재를 이용한 DH오·배수관을 개발해 세계 5위 초고층 빌딩인 롯데월드타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힐튼호텔 등 상업용, 주거용 건물에 시공하기도 했다.

PPI평화는 세계 최고 권위의 내진 성능 평가기관인 미국 코넬대와 2년간 공동 연구한 끝에 전 세계 모든 지진에서 95% 이상 생존하는 내진용 아피즈 상수도관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