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에서 양종석 전자신문 미래산업부장(왼쪽 첫 번째)과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 세 번째) 등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국가표준화부문 유공단체 부문 수상자와 수여자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정부가 49돌을 맞은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갖고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표준화에 앞장서며 국가경쟁력 발전에 기여한 29명과 전자신문 등 단체 8곳이 포상을 받았다. 세계 3대 표준 제정기구는 향후 동영상 표준이 산업 전 분야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핵심 메시지를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3대 국제표준 제정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1970년 표준화 공적을 기리기 위해 10월14일을 '세계 표준의 날'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했다.
3대 국제표준 제정기구는 올해 표준의 날을 기념해 '비디오 표준이 창조하는 세상(Video standards create a global stage)'을 핵심 메시지로 선정했다. 최근 수십 년간 이어져온 동영상 혁신과 관련 산업 발전에는 국제표준이 근간에 있었고 이로 인해 산업은 더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대 국제표준 제정기구는 “IEC, ISO 및 ITU가 공동으로 표준화 한 비디오 압축 알고리즘은 두 번의 프라임타임 '에미상'를 수상했고 이는 성공적인 동영상 수요 대응에 비디오 표준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국제표준은 뛰어난 압축효율 고화질 영상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 요구를 충족하고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의 원활한 채택을 가능하게 해 업계 투자수익 극대화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념식에서 유공자 29명과 8개 유공단체를 대상으로 포상을 수여했다.
유공자 분야에서는 이정준 LS산전 상무가 IEC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SMB 보드 멤버 대표로 당선된 점과 스마트 그리드 표준화에 기여한 점을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현국 고려대 강현국 교수는 사물인터넷(IoT) 네트워크 구조와 프로토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등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상했다. 김봉석 LG전자 상무는 모바일기기 성능평가 시스템을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여받았다.
유공단체에서는 전자신문을 비롯한 단체 8곳이 포상을 받았다. PPI평화주식회사와 한국조명ICT연구원은 유공단체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정양SG는 유공단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전자신문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철강협회, 농협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전자신문은 표준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보도를 지속적으로 이어온 점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현재 우리는 동영상으로 모든 정보를 소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 원동력은 비디오 표준”이라며 “우리나라가 국제표준 선점 확대로 비디오 분야뿐 아니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하도록 표준인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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