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 [히든 챔피언] PPI평화,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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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장실 오·배수관 공사 6분만에 '뚝딱' |
파이프·이음관 공장서 사전 제작 포장상태로 운반·조립하면 끝
재단 오차 제로···공사비 절감 간편 시공에 인건비 대폭 줄여 LH, 주52시간제 적합사례 선정 |
아파트 특화 설계 바람이 불면서 화장실에 필요한 오ㆍ배수관이 다양해졌다. 그러나 시공 인력은 줄고 인건비는 느는데다 주 52시간 근무제까지 도입돼 현장의 애로사항도 늘었다. 배관 자재 생산업체 PPI평화가 개발한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은 이렇듯 변화하는 건설현장의 고민을 해결할 마스터키다.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은 기존에 1시간씩 걸리던 공동주택 화장실 오ㆍ배수관 공사를 6분으로 단축하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한화건설, SK건설 등의 선택을 받았다.
▲ 파이프ㆍ이음관 공장 사전 제작… 쉽고 완벽하고 깔끔한 시공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은 공동주택 화장실 배관에 사용하는 한 가구 분량의 파이프와 이음관을 공장에서 가공한 후 한 팩에 담아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화장실 오ㆍ배수관 공사를 하려면 필요한 크기별로 4m 길이 파이프와 10여 종 이상의 이음관을 가져다가 매번 길이를 측정하고 절단해 운반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어렵게 시공해도 기울기가 안 맞으면 다시 분해해서 파이프를 잘라가며 기울기를 맞추느라 시공 정확도, 완성도가 떨어졌다.
5단계 걸친 水충격 감소 설계 3중 원형패드 더해 진동 감축 누수 'NO' 입주후 민원걱정 '뚝'
작년 전국 100여개 단지 적용 '배관설비' 분야 혁신 이끌어
▲ 오·배수관 기능에도 충실… 건설현장 러브콜 쇄도 건설사 관계자들이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으로 시공한 LH 하남 감일지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은 혁신적인 시공 편의성뿐 아니라 오ㆍ배수관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원터치 모듈화 시스템에 사용한 ‘2040 원터치 방음배관’은 진동을 줄이고자 5단계 수충격 진동에너지 감소 설계를 반영했다. 기존 방음 이음관의 2중 구조에서 물의 충격을 받는 부위에 3중 원형 패드를 더해 진동을 줄인 것이다.
[문수아 기자] [ⓒ e대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