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피피아이평화 대표가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의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 중소기업청은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 수상자 명단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는 기술혁신과 기술인재, 기술보호 등 3개 분야 총 147명(단체 포함)이다.

분야별로는 기술혁신 분야에서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이종호 대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주철관의 부식 및 PVC관의 파손으로 인한 누수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최초로 세계표준화기구로부터 100년 수명을 인증받은 iPVC 수도관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혁신 분야 근정 포장은 황석연 대전대 교수가 수상한다.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에 힘써온 황 교수는 불스원의 훈증캔 등 기술개발 연구를 통해 전년 대비 30%의 매출 신장에 일조하고 한ㆍ중ㆍ일 비즈니스포럼 추진 등 국제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했다.

뛰어난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기술혁신상' 대통령 표창은 하이로닉과 보광직물이 수상한다. 하이로닉은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 수술기' '비침습 냉각지방분해기기'를 개발해 미용치료 분야에서 50개국에 300만달러의 수출을 달성하는 등 매년 15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보광직물은 섬유에 항균 기능을 추가한 '에브리(evri)'라는 의료용 전문 브랜드를 자체 개발하는 등 특성화된 연구개발(R&D)로 매년 10%씩 성장하는 등 섬유시장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