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서 수여식 개최
▲ 6월 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서 수여식’이 열렸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공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서 수여식’이 29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중견기업 대표 성장 지원 정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2차 연도를 기념하고 선정 기업의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성장 의지와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견기업 및 후보 중견기업 17개사가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전기·자율차 6곳, 바이오헬스 3곳, 디지털 전환(AI) 3곳 등 신산업 분야 과제가 중점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월드클래스 기업은 기업 성장 전략서를 통해 향후 3년 동안 매출 48%, 직수출 88%, 고용 26% 증가를 목표로 밝혔다.
‘월드클래스 플러스’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1년부터 중견기업 및 후보 중견기업의 미래 전략기술 개발을 지원하여 신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된 ‘월드클래스300’의 후속 사업이다.
○ 월드클래스 기업 개방형 혁신 협력 MOU
▲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 선정서 수여식’에서 월드클래스300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4개 기업 대표자가 선정패를 수여받고 장영진 산업부 차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한영 에스엘 주식회사 대표, 임종찬 대주전자재료 부사장, 장영진 산업부 차관, 박우원 우진플라임 부사장, 오민교 엠씨넥스 부사장.
이번 행사에서는 급변하는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월드클래스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연구소기술이전협회(KARIT),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KAUTM) 간 ‘월드클래스 기업 개방형 혁신 협력 MOU’가 체결되었다.
이를 통해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월드클래스 기업이 신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MOU 추진 방향은 크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네트워크 구축, 기술 도입 지원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월드클래스 기업의 개방형 혁신을 위한 기술이전, 사업화, 사후관리 등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월드클래스 기업 전용 기술이전 및 사업화 도서를 발간한다. 또 KARIT·KAUTM 주관 콘퍼런스에 월드클래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업종별 월드클래스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KARIT·KAUTM 전문가 간 기술이전 정례간담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월드클래스 기업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월드클래스 기업과 공공연구소 및 대학 간 기술 매칭을 지원하고 기술 도입이 확정된 경우 노하우 전수, 현장 적용 등에 필요한 추가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 중견기업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 ‘월드클래스 플러스’
1단계 사업인 ‘월드클래스300’이 개별 기업의 성장 중심이었다면 2단계 사업인 ‘월드클래스 플러스’는 중견기업 주도의 산업생태계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기업이 공공연구소, 대학, 중소기업과 연계 협력해 연구개발(R&D)을 공동 수행하거나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한다.
또 수출, 금융 분야에 집중됐던 비연구 분야 지원 범위도 확대한다.
‘월드클래스 플러스’는 월드클래스 기업 지원과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 지원사업으로 구성된다. 이 중 R&D 분야는 선정된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4년, 40억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비R&D 분야는 월드클래스 기업 및 월드클래스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금융, 컨설팅, 인력 등 기업 맞춤형 해외시장 진출 패키지를 지원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월드클래스 기업을 대상으로 ‘ESG 세미나’도 진행되었다. 월드클래스 기업이 ESG 경영을 선도하는 모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국내외 산업계 공급망 동향 및 ESG 공시·평가 대응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장영진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혁신성장의 대표적인 모범 사례”라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많은 중견기업이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월드클래스 기업이 앞장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부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 투자환경 개선, 중견기업 전용 기술개발 사업 지속 확대 등 민간의 혁신활동 촉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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