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 관련 산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 관련 산업 세계 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천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새로운 블루오션이 되고 있습니다.
손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물산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부산 벡스코에 국내외 160개 사가 참가했습니다.
국내 최초로 630mm 대구경 수도관 개발에 성공한 업체도 이번에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상수관, 배수관, 농업용수관, 플랜트 관 등으로 폭넓게 사용되는데 미국의 최대 민영 수돗물 공급업체의 제품 기준을 충족시켰습니다.
[이종호 / 수도관업체 회장 : 대수압 강도가 국제표준보다 18배 강해 백 년 수명이 미국 검사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았습니다.]
이 기업 외에 상하수도 기자재, 측정 장비, 운영 관리 등 물 산업 전 분야 업체가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규모도 2025년에는 36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물 관리, 물 절약에 그쳤던 물에 대한 인식이 서서히 바뀌고 있는 겁니다.
이제는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물 관련 산업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느냐가 새로운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황교안 총리는 축사를 통해 정부는 2018년까지 국가 물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우리나라 물 산업 관련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는 거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행사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새롭게 내놓은 병에 담긴 수돗물 '미미르'가 선을 보였습니다.
[최계운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정수기나 먹는 샘물이 우수하다는 생각에 연간 2조 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음용률이 5%에 지나지 않을 만큼 불신을 받는 수돗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내놓은 제품으로 국가 재난 상황에 비상식수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손재호 기자]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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